Author: eco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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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은 풀어주고 모델은 껐다: 미국의 첫 ‘AI 가중치 킬스위치’와 한국 주권AI 청구서

이번 ‘클로드 셧다운’은 보안 결함에 대한 일회성 처벌이라기보다, 미국이 프런티어 AI 모델의 가중치를 백악관 재량의 실시간 킬스위치로 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집행 사례에 가깝다. 칩 수출면제를 받은 동맹조차 모델 접근은 사전 통보 없이 끊길 수 있다는 점이 한 번의 사건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한국의 주권AI 투자는 ‘있으면 좋은’ 산업정책에서 끊김에 대비한 안보 보험료로 정치적 우선순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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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71bp의 거짓 평온: ECB 3년 만의 인상이 겨눈 건 인플레가 아니라 재정이다

ECB의 6월 11일 25bp 인상은 이란발 에너지 인플레 대응이라는 공식 서사만으로는 깔끔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를, 회원국에 직접 명령할 권한이 없는 통화동맹에서 시장이 스스로 가격 왜곡을 교정하도록 유도하는 간접 재정규율 신호로 읽는다 — 단정이 아니라, 정황의 누적이 가리키는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으로. TPI 비적격(EDP)에 ESM 구제 한도의 6.9배 부채를 안은 프랑스가 기초수지 흑자국 그리스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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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CPI 3.93%는 ‘안도’가 아니다: 식품 4.78%와 RBI 5.1% 전망이 가둔 실질금리, 그리고 100루피로 향하는 INR

3.93%라는 ‘목표 하회’ 헤드라인은 기준년 개편으로 식품 가중치를 9.1%p 덜어낸 통계적 착시이며, 그 뒤에는 4.78%로 석 달 연속 재가속하는 식품물가와 8.3%까지 치솟은 도매물가 비용충격이 숨어 있다. RBI 자신이 그린 경로(3분기 5.9%)대로라면 실질 정책금리는 -0.65%p로 추락하고, 다음 서프라이즈는 추가 인하가 아니라 매파 전환이다. 그리고 그 정책 압력의 유일한 배출구는 심리적 100선을 향해 미끄러지는 IN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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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F의 두 청구서: ‘갇힌 달러’ 5.5%와 글로벌 8% 한계자본의 괴리

시장은 YPF를 자본통제가 가둔 ‘갇힌 달러’의 5.5% 조달비용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125억 달러 LNG와 초과 CAPEX를 실제로 메워야 할 한계자본의 가격표는, 시장이 암묵적으로 깔아둔 5%대가 아니라 그 위—8%대 국제 코퍼레이트 비용을 상단으로 하는 구간—에 있다. 2026년 하반기 LNG 최종투자결정(FID)의 블렌디드 금리가 이 평균과 한계의 괴리를 드러내는 순간, YPF 주가의 재평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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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구제가 아니라 청구서의 이연: RBI 1.5% 스왑창구가 환리스크를 외환보유고로 떠넘기는 법

SBI·BoB의 첫 10억 달러채는 루피를 떠받치는 생명줄이라기보다, 국영은행과 PSU의 환리스크를 RBI 장부 밖 준재정 우발부채로 옮기는 첫 인출에 가깝다. 연 1.5% 스왑은 시장 선물환 프리미엄을 의도적으로 밑돌아 발행 첫날부터 시장가 대비 기대 보조분을 내장하며, 이미 1,030억 달러에 달하는 RBI 순선물매도 위에 최대 150억 달러를 적층할 수 있다. 2029년 만기에 추가 절하분을 갚는 주체가 은행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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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T는 AI 광학의 무한 승자가 아니다: 희소 렌트의 수도꼭지를 쥔 건 MOFCOM과 통메이 단일 팹이다

시장은 AXT를 AI 광인터커넥트 수요에 무한 레버리지된 픽앤셔블 승자로 본다. 그러나 진짜 병목은 수요가 아니라 中 상무부의 개별 출하허가와 베이징 통메이 단일 팹이며, 회사가 공시한 2028년 브라운필드 로드맵이 밸류에이션 상단의 기준점을 만든다. 그렇게 발생한 희소 렌트의 청구권은 美 상장 주주에게 온전히 적립되기보다, 中 정책과 통메이 신주주 쪽으로 점차 기울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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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가스가 200% 뛰었는데, 후성이 챙긴 건 ‘마진’이 아니라 ‘원료 접근권’이다

후성의 재평가를 단순한 WF6 판가 폭등의 수혜로 읽으면 핵심을 놓친다. 7월 1일 일본의 영구 퇴장이 만든 진짜 변화는 반도체용 텅스텐 가스의 병목이 ‘WF6를 만드는 능력’에서 ‘텅스텐 원료에 접근할 권리’로 이동했다는 것이며, 후성은 한·중 이중거점으로 그 접근권을 봉쇄의 벽 안팎에 동시에 내부화한, 이 시장에 접근 가능한 유일한 한국 상장 플레이다. 따라서 이 테제는 한국향 텅스텐 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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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8% 디스인플레는 착시다: 7월 에너지 충격이 영란은행을 가두는 스태그플레이션 덫

4월 소비자물가 2.8% 둔화는 추세적 디스인플레이션이라기보다 4월 에너지 상한 인하가 만든 통계적 착시에 가깝다. 7월 13% 인상이 이 효과의 상당 부분을 되돌리는 순간, 8개월 만의 역성장(-0.1%)과 헤드라인 반등이 한 지점에서 교차하며 영란은행의 선택지를 좁힌다. 96% 동결 컨센서스 너머에서 시장이 그리는 ‘다음 수순은 인하’와 달리, 비대칭 리스크는 인하가 아니라 매파 쪽으로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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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 2.67배 프리미엄은 中 자본도주를 ‘영구성장’으로 착각했다 — 양단 압착이 켠 2년 청산 시계

DBS의 P/TBV 2.67배는 중국 역외 자본이 공급한 기록적 순신규자금(NNM)을 영구성장으로 자본화한 가격이라는 것이 우리의 해석이다. 베이징의 2년 청산령이 공급을 조이고 MAS의 AML·패밀리오피스 심사 강화가 유입을 조이는 양단 압착이 유효하다면, NNM 엔진은 위아래에서 동시에 좁혀진다. 청산이 완료되는 2028년 이전에 웰스 수수료 둔화와 멀티플의 2.2배 부근으로의 압축이 가시화되는 것이 우리가 위험 관리의 기준으로 삼는 시나리오다 — 후술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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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릭으로는 닫히지 않는 구멍: 4.5% 천장을 다시 깬 브라질과 한국 채권개미 5.4조의 환차손 청구서

BCB가 4월 인하의 명분으로 내건 ‘인플레 하강 확인’은 불과 4주 만에 데이터의 도전을 받았지만, 진짜 문제는 정책 실수가 아니라 GDP 대비 8.45%에 이르는 재정적자가 만든 재정지배다. 어떤 셀릭 수준으로도 닫을 수 없는 이 구조적 리스크 프리미엄 위에 한국 채권개미의 비과세 캐리가 레버리지로 얹혔다. 6월 17일 COPOM을 전후로 원/헤알 환율(약 294원)의 위험가중 균형은 285원 하방으로 기울지만,…
